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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에 대한 생각 / 김종
                햇살 한 줌
                 2008. 2. 3. 22:48
              
                          
            동백에 대한 생각 
김 종
입맞춤 자리마다 아픈 멍울이 부풀어
이마 좁은 불을 켜는 영혼의 작은 전설
눈동자 따뜻한 자리가 하늘귀를 열었네
얼어터진 계절을 악착하게 지나온 뒤
영혼은 스스로 붉어 형벌 이상의 정신인데
잊혀진 노래 한 소절 정녕 별을 띄웠지
다시 햇빛 나면 수줍게 웃는 꽃
설한풍 옷자락에 숯불 같은 본능을 스쳐
제 꿈에 취한 형상이 잎새 뒤에 숨는가
            
                          
            
            김 종
입맞춤 자리마다 아픈 멍울이 부풀어
이마 좁은 불을 켜는 영혼의 작은 전설
눈동자 따뜻한 자리가 하늘귀를 열었네
얼어터진 계절을 악착하게 지나온 뒤
영혼은 스스로 붉어 형벌 이상의 정신인데
잊혀진 노래 한 소절 정녕 별을 띄웠지
다시 햇빛 나면 수줍게 웃는 꽃
설한풍 옷자락에 숯불 같은 본능을 스쳐
제 꿈에 취한 형상이 잎새 뒤에 숨는가
|  출처 :열린시조학회 시조창작반  원문보기  글쓴이 : 꼬깨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