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봄나물과 양념장의 조화
겨우내 언 땅에 봄기운이 돌면 돋아나는 봄나물은 나른한 봄날, 기운을 돋워주는 대표적인 식재료다. 이런 봄나물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역시 양념장이다. 어떤 나물을 무쳐도 자신 있게 만들어주는 양념장의 비밀 공식. |
어떤 나물을 무칠까? 좀더 단맛이 많이 나기를 원할 때는 꿀 ½큰술을 넣어서 무치면 꿀의 단맛이 씀바귀의 쓴맛을 줄여준다.
덜 나도록 한다. 기본 초고추장 양념에 오렌지주스 1큰술을 넣고 설탕은 1작은술 정도를 덜 넣어서 양념한다.
일반 식초 대신 사과나 레몬 향이 나는 식초를 넣으면 더 잘 어울린다.
매운맛과 아린 맛이 순화된다.
돌나물의 풋내를 없애려면 새콤한 맛의 초고추장이 좋은데 여기에 화이트 와인을 ½큰술 정도 넣으면 향과 맛이 한층 좋아지고 풋내도 덜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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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나물초고추장무침 ┃필요한 재료┃돌나물 80g, 양파 ½개, 초고추장 적당량 ┃이렇게 만드세요┃ 그 위에 초고추장을 얹어서 낸다. 초고추장과 돌나물을 한데 무쳐서 상에 내도 무방하다.
고추장 3큰술, 설탕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대파 2큰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 1큰술의 비율로 만든다.
고추장양념장은 식초가 빠져 새콤한 맛은 덜하지만 달착지근한 맛이 감칠맛을 더해준다. 고추장양념장으로 나물을 무칠 때, 씀바귀와 머위는 설탕 1큰술, 꿀 1큰술을 더 넣어 무치면 꿀의 향이 나물의 쓴맛을 줄여준다.
데친 두릅을 무칠 때는 고추장양념장에 오렌지주스 ½큰술과 물엿 1큰술을 넣고, 대신 설탕을 ½큰술 줄이면 더 맛있다. 미나리는 데친 다음 기본 양념장으로 무치고, 풋마늘은 고추장을 줄이고 대신 간장과 고춧가루를 넣으면 더 깊은 맛이 난다. 양념장의 황금 비율 |
토속적인 구수한 맛 어떤 나물을 무칠까? 냉이의 향긋함을 살리기 위해서는 참기름보다 들기름을 넣는 것이 좋다. 여기에 볶은 콩가루를 넣어서 무치면 된장의 구수함을 살려주어 맛이 좋아진다.
특히 된장양념장과 잘 어울리는데, 으깬 두부나 들깨가루를 넣어서 버무리면 나물의 맛이 깊어지면서 색다른 맛이 난다.
다진 마늘을 조금 더 넣으면 쌉쌀한 맛이 더 좋아진다. 이때 다진 마늘을 1큰술 정도 넣고 청양고추 1개 정도를 송송 썰어서 넣어 무치면 단맛과 매운맛이 어우러져 한결 입맛을 돋운다.
된장양념장과 잘 어울린다. 참나물을 무칠 때는 된장의 양을 조금 줄여 참나물 특유의 향을 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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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된장무침 ┃필요한 재료┃냉이 150g, 된장양념 적당량 ┃이렇게 만드세요┃ 마지막에 고춧가루를 넣어 살짝 버무린다.
여기에 조갯살 등 해물을 넣어서 볶은 구수한 양념장은 나물의 맛을 한결 좋게 해준다.
그냥 쌈장으로 활용해도 좋다. 또한 된장에 마른 새우나 버섯 등을 가루 내어 넣어서 볶으면 순하고 짠맛이 덜 나는 구수한 양념장이 된다. 양념장의 황금 비율 |
나물의 향 살리는 깔끔한 맛 어떤 나물을 무칠까? 진간장만 넣는 것보다는 국간장을 약간 섞는 것이 더 맛있다.
입맛을 돋운다. 여기에 오이 등의 재료를 곁들여 씹는 맛을 살린다. 양념장을 만들어두었다가 먹기 직전에 버무려 상에 낸다.
참치액을 넣으면 감칠맛이 더 좋아진다. 데친 오징어, 채썬 양파를 곁들이면 풍미가 더 좋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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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물겉절이무침 ┃필요한 재료┃참나물 100g, 빨강 피망 ⅓개, 간장양념장 3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여기에 간장양념장을 넣고 살살 버무려 그릇에 담는다.
간장과 식초 3큰술씩,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 ½큰술씩을 섞어서 만든다. 보통 초간장을 만들 때 간장 2:식초 2:설탕 1의 비율로 섞으면 신맛과 단맛의 조화가 최상.
간장만 넣기보다 액젓을 조금 넣어서 양념하면 한결 색다른 맛을 낼 수 있다. 풋마늘, 취나물, 참나물, 유채나물 등의 나물을 데쳐서 무칠 때에는 국간장을 대신 넣어 버무리면 더욱 깊은 맛이 난다. 이때에는 국간장과 다진 대파 1큰술씩, 다진 마늘과 깨소금, 참기름 ½큰술씩, 소금 조금을 넣어서 양념한다. 양념장의 황금 비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