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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갱년기엔 여성 호르몬이 필요하다?

햇살 한 줌 2008. 3. 31. 23:03
여성호르몬이란?
중년여성의 질병과 증상들은 대체로 여성호르몬 분비이상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르몬은 체내에서 만들어내는 화학물질로 혈액을 따라 흘러 전신 기관의 작용에 관여하는 물질이고,
여성의 대표적 호르몬 물질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난소에서 분비됩니다.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은 국소적인 문제만을 일으키지않고 전신적인 여러 증상들이 동시다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정부분의 불편한 증상은 그 증상에 따른 치료는 물론이지만
병행하여 신체전체 시스템을 바로잡는 호르몬 균형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30~40대에 들면서 점점 난소의 기능이 퇴화되면서 여성호르몬이 분비가 감소하게 되는데 대개 에스트로겐 분비가 먼저 감소하고
프로게스테론도 따라 감소하면서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에스트로겐이 너무 소량이거나 아예 나오지 않으면 50세를 전후해 완경(폐경)을 맞이하게 되어,
호르몬 균형이상으로 발생하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여러 불편한 갱년기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안면홍조는 에스트로겐 결핍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앞가슴과 목, 얼굴에 이르는 부위에 갑작스럽고 반복적인 홍조와 열감이 나타나며,
가끔 불안감과 오한도 동반되며, 잠잘때 땀이 많이 나고 피로감. 신경과민, 불안, 신경질, 우울증, 수면방해, 기억력상실을 동반합니다.  
 
위축성증상으로는 질, 요도 및 방광 기저부가 에스트로겐에 예민하여 치료하지 않을 경우
이상증상을 유발하여 나타나며 건조감과 염증, 성교통, 재발성질염, 긴장성 요실금이 발생합니다.  
 
골다공증은 겉으로는 쉽게 느끼지 못하지만 심각한 문제인데 에스트로겐이 칼슘 농도에 따른 골대사의 조절에 관여하기 때문에,
뼈의 조성을 담당하는 조골세포와 흡수를 담당하는 파골세포는 모두 골수에서 유래되며 이들의 활동은 여성호르몬에 의해 조절 됩니다.
 
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 등의 정신적 증세도 일어나는데, 에스트로겐이 정신기능에 직접 작용하여
이시기의 여성은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건망증과 단기기억력에  곤란을 느낍니다.
 
순환기와 대사문제도 심각하여 혈액순환부전, 손발냉증과 저림, 동맥경화, 고지혈증, 복부비만 등 여러증상을 나타냅니다.
 
피부노화 역시 많은 관심이 되는데,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피부노화와 더불어 콜라겐의 소실로 피부의 두께를 잘 유지하지 못하고
주름과 피부노화를 맞게 됩니다.
 
여성호르몬 감소의 대안은? 
식이요법
비타민과 무기질의 함량이 많은 과일, 채소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음식으로 콩류 식품과 해바라기씨, 녹황색 채소를,
갱년기 좋은 항산화제 비타민E가 많은 식물성기름, 땅콩, 시금치 등을 많이 섭취 합니다.
또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D는 뼈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영양소이며,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운동요법
운동은 폐경기 후에 발생되는 골다공증과 심장질환에 대한 예방을 위해 필요합니다.
육체적인 운동은 뼈의 발육을 향상시키며 특히 야외에서 운동하는 것이 더욱 유리한데 이는 햇볕에 의해 비타민 D가 생성되어
뼈를 더욱 건강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호르몬대체요법 (hormone replacement therapy, HRT)  
병원의 처방으로, 감소한 에스트로겐을 의약품인 주사제, 복용약품, 패취제, 크림제로 보완하는 것으로, 효과가 빠르며,
호르몬 생성 부족의 여러가지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병용 또는, 에스트로겐을 단독 투여합니다. 
그러나 의약품 호르몬대체요법은 문제가 많습니다.
 
합성호르몬이나 환경호르몬 중의 유사 에스트로겐들은 자궁내막증을 유발하며 자궁출혈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며,
HRT가 유방암, 자궁암, 뇌졸중, 심장발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립보건원(NIH)의 발표와,
이어진 부작용의 연구결과로 많은 논란이 되고, 특히 장기간 치료할 때에는, 그 치료를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식물성에스트로겐 (phytoestrogen).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증상을 극복하는 안전하고 새로운 대안으로 식물성에스트로겐이 있는데,
식물이란 의미의 phyto와, 에스트로겐과 기능이 유사하여 estrogen이 합해진 phytoestrogen이라 불리는 식물성호르몬입니다. 
이는 분자구조가 에스트로겐과 매우 유사하여 체내에서 에스트로겐과 같은 작용을 나타내면서도, 식용식물에서 추출했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어 안전하다고 연구 보고되고 있습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종류는 매우 복잡하고 종류가 많으며 이소플라본, 플라보노이드, 리그난 등이 그 효능이 입증된 성분들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대두에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이소플라본으로 주요활성물질은 daidzein과 genistein입니다.  
 
이외에도 soy isoflavone, dongquai, evening prime rose, chasteberry, blackberry, blueberry, blackcohosh, grafe seed,
 flax seed, licorice, siberian ginseng, 갈근, 파파야, 올리브유, 석류 등에 많으며 매우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이런 식물성에스트로겐 성분들은 그 안전성의 정도에 따라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으로 나뉘어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천연 식물성호르몬을 일상 음식으로 지속하여 필요량을 충족하기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외국에서는 상업적으로 식물성에스트로겐(Phytoestrogen)을 고농도로 추출 정제하고,
여성건강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제인 각종비타민, 셀레늄, 허브류 등을 복합함유한 제품들이 많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4년 부터는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이 정비 제정되어 엄격한 규정아래 종래의 과장되고 범람하던 건강관련제품들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이 인정된 성분에 한해서만 건강기능식품이란 명칭의 사용을 허가하였고,
의약품과 일반식품의 단점을 보완하는 안전하고 건강증진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허가받은 건강기능식품들은 병원과 의원에서도 전문적인 의사의 설명과 함께, 
또는 소비자가 직접 이런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