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향기

해우소란...?

햇살 한 줌 2008. 5. 31. 23:09

해우소란?  

사람이 본래 오욕(五慾)의 하나인
식욕(食慾)으로 탐심(貪嗔痴--三毒)의 근본이 되나니
그 탐심으로 이루어진 육신(肉身)을 깨끗이 비운다 해서 解憂所라_____
해우소에 들어가면 다섯가지 眞言을 외워야 하나니____

해우소에 들어가서 외우는 진언을 입측오주(入厠五呪)라 한다

1.입측진언(入厠眞言)

버리고 또 버리니 큰 기쁨일세
탐진치 어둔마음 이같이 버려
한 조각 구름마져 없어졌을때
서쪽에 붉은 달빛 미소 지으리

"옴 하로다야 사바하(3번)

2.세정진언(洗淨眞言)

비워서 청정함은 최상의 행복
꿈같은 세상살이 바로 보는길
온세상 사랑하는 나의 이웃들
오직 깨끗한 진리의 나라에 어서 갑시다.

"옴 하나 마리제 사바하(3번)

3.세수진언(洗水眞言)

활활활 타는 불길 물로 꺼진다
타는눈.타는 경계.타는 이 마음.
맑고도 시원스런 진리의 감로
화택(火宅)을 건너뛰는 오직 한 방편

"옴 주가라야 사바하(3번)

4.거예진언(去穢眞言)

더러움 씻어내듯 번뇌도 씻자
이 마음 맑아지니 평화로움 뿐
한 티끌 더러움 없는 세상이
이 생을 살아가는 한가지 소원

"옴 시리예 바혜 사바하(3번)

5.정신진언(淨身眞言)

한송이 피어나는 연꽃이런가
해뜨는 푸른바다 숨결을 본다
내몸을 씻고 씻어 이 몸마저도
티없이 맑은 진리의 세계, 청정수 되리

"옴 바아라 놔가닥 사바하(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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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解愚所)란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경남 양산 통도사 극락암 근세고승 "경봉선사"로
알려져 있는데, 1970년도 말쯤에 열반에 들었다*

해우소의 이전 이름은,  

측간(厠間)---이름하여 "뒷간"이라 함.
다른 말로는 변소(便所)
근세에 "화장실" 이란 닉네임이 붙여졌음
<옮겨 적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