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우리 집 다육이들

햇살 한 줌 2008. 10. 27. 16:29

 

바람이 제법 매섭다.

 

오늘 새시대 특집 원고를 마감하고

가뿐한 마음으로

다육이들을 목욕시켜 방안 창 가로 들여왔다.

 

일년여 동안  키웠어도

아직도 다육이는 깜깜하다.

 

그저 선인장 비슷하여

물을 자주 주지 않고 가시가 없어 좋다는 점.

선인장류는 줄기에만 물을 저장하지만

다육이는 잎에 물을 저장하고 뿌리가 땅 속 깊이 퍼져있고

사막이나 비가 적게 내리는 지역에 사는 식물이며

잎꽂이가 아주 잘 된다는 사실을 겨우 알았을뿐.

 

 

 

 

1. 작년 봄 나눔받은 염좌(크라슐라)

 

2. 골목집에서 나눔주신 애기 바위솔 종류

 

3.거금 3천냥 들인 부영(생각처럼 수형이 잡히지 않는)

 

4.여기저기서 나눔받은 연봉.흑괴리.염좌와 잎꽂이들)

 

5.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습득품 염좌(이제 슬슬 광채가 나기 시작이다)

 

6.착한 가격 천냥에 업어 온 벽어연(부러진 줄기 철사로 동여맨 자국이 너무 아파)

 

7.잎꽂이 성공한 염좌(가장자리 선이 고운 아이들)

 

 

8.착한 가격 천냥의 우주목( 이 아이를 이쁘다 했더니 날더러 취향이 좀 특이하대나 뭐래나..)

 

9. 착한 가격 천냥에 모셔온 성을녀(욕심처럼 잘 자라지 않는 듯)

 

10.다육이 중 가장 번식율이 좋은 듯한 천손초(햇빛만 보면 클론을 매 달고 있다)

 

11.벌써 두번째 도전중인 적귀성(붉은 그 눈빛에 반해 업어왔는데 에미는 떠나가고 잎꽂이만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