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언제쯤 가려나...!
햇살 한 줌
2009. 12. 3. 22:54
잊고 있었는데
아니
잊은 척 살고 있었는데
꿈결인양
그대 모습을 보고 말았다.
아프다.
숨 쉬기가 곤란해지고
눈물이 그렁그렁 차 올라
소리를 죽여 울고 말았다.
이 간절한 마음 하나면
무얼 못 하랴.
보고 싶으면 달려가면 될텐데
무얼 그리 따지고 있는지
자신이 너무 밉다.
무시로 열병처럼 앓으면서도
애써
외면하는 나의 속내를
헤아려보자.
너무나 그립기에
모른척 할수 밖에 없는
그래서 더 아픈거다.
상림숲
서암정사...
아니
아버지.어머니를 찾아
내일이라도 달려가고 싶은데
난 바람이 아니라서
난 구름이 아니라서
그물에 걸릴 까 봐 그게 두려운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