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한 줌 2010. 12. 24. 23:09

30년 만에 찾아 온 한파...

서울은 영하 14도까지 내려가고

이곳 괴산도 영하 14도...

날씨 핑계대고 작심삼일 할까 갈등하다가

켜켜이 옷 껴입고

목도리 두르고 모자쓰고

사흘째 30분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달력을  안 보고  생활했어도

시간은 멈추지 않고 달려와  연말이 며칠 남지 않았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지?

 

어제는 잊어버려야 할 낱말이다.

오늘도  다 기억할 수 없는

고장난 하드로

무리한 욕심은 부리지 말자.

 

아침은 설레임이요

밤은 기다림이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추위에 떨고 있는

별빛을  담금질하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