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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양노르솜의 밤/김선화

햇살 한 줌 2011. 5. 11. 09:09

바양노르솜의 밤/김선화

 

풀빛 바람 싱그러운 오솔한 밤이 오면

 

전사들 옛이야기
다시 들을수 있어요

 

가라말
초원 저 너머 천둥치는 발굽 소리

 

 

메마른 어머니 강은 모래밭 길이 되고

 

게르를 빠져나온 그렁한 아이들 눈빛

 

별이란
별은 모여 왈칵, 쏟아질 것 같아요

 

 

*바양노르솜: 말라가고 있는 호수가 있는 곳으로
현재 사막화가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몽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