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모임이 끝나고...

햇살 한 줌 2012. 8. 29. 21:27

소박한 친구를 찾는 모임을 인사동에서 가졌다.

 

글 올리고 난 뒤

어디서 모여야 할까 걱정되어

미리 인사동 음식점을 알아봐야 했고

 

연락처가 있는 분들께 모임 장소를 일러주다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연락을 해 와서

미안한 마음으로   모임 마감을 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오늘 총 10 여명이 인사동 목향에서 만났다.

 

내 진심이 통한 것일까

소박하고  수수한 분들이 모여

편안한 시간을 나눌 수 있었다.

 

온라인 상에서 사용하는 닉네임보다

본명으로

자신을 소개하다보니

조금더 친근감이 느껴졌고

자리를 옮겨 삼청공원을 찾게 되었다.

 

참 오랜만에 다시 간 삼청공원...

한때 참새가 방앗간 찾듯 드나들었던 삼청공원...

 

아무리 옛 기억을 더듬어도

백지처럼  하얗기만 한 곳...

그래도 참 좋았다.

오늘 모임에서 만난 친구들도 좋았고

내가 살아있기에

옛날을 회상할 수 있는게 아니든가...

 

열심히 살자.

울고 싶을때가 있어도

그냥 행복한 웃음을 웃어보자...

 

난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