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지 3인 시집
고추잠자리 청정화 가을이 오면 그대는 흔들리는 바람되어 낮잠 깊은 여린 꽃잎 흔들고 주렁주렁 매달린 열매 쪼아대다 두리둥실 흐르는 구름 붙들어 머나먼 꿈속 기웃거리는 그대는 침묵 속 파문 일으키는 한 줄금 동부새 바람이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