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년 안되는 고구마농사를 지으며 알게 된 몇가지를 공유하고파 올려 봅니다.
물론 익히 아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믿습니다만, 저같은 초보에게는 기막힌 비법이었지요.
용건만 나누어 말씀드리겠습니다.
1. 고구마밭은 적어도 2-3년에 한번씩 포크레인으로 뒤집어 주어야 합니다.
- 이는 고구마의 외형을 만드는데 최고의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으로 보면 90대의 할머니와 20대의 아가씨손등 같이
달라집니다. 붕사를 넣는 효과보다 낫습니다.
2. 심을 때 바닥을 로울러로 다지는 경우는 꼭 적기에 수확해야 예쁜 미스코리아 같은 고구마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때를 놓지면
음식점에나 갈 고구마가 되거나 조롱박 같은 고구마가 되어버리죠.
3. 두둑은 두텁고 크지 않아도 괜찬습니다. - 저는 되도록 작게 했습니다. 그래도 많이 달리는 것은 바나나 열리듯 16-7개까지 나
오더군요.
4. 고구마순을 심을 때는 간격을 최대한 이어서 심습니다. - 중간에 죽어서 때우는 것은 고구마가 달려도 거의 작고 의미없습니다.
5. 고구마순은 긴 것을 잘라서 심는 것보다 20Cm정도 자랐을때 바로 떼어 소독 후 하루이틀 두었다가 심어도 좋습니다.
긴것을 잘라서 심는 것보다 10일정도 일찍 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6. 굼벵이가 갉아 먹는 것을 방지 하려면, 꼭 여름 찜매미가 울기 시작하고 1주정도 있다가 친환경약이든 아니든 꼭 방재 해야합니다.(친환경인증 고구마 운운 하는데, 저는 의심할 수 밖에 없대요. 심기전 약 다뿌리고 보통 약성분은 90일이 지나면 효과가 고구마에도 잘 안나타난다는군요. 양심의 고구마가 얼마가 있을지요.)
그리고,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심은 고구마가 베어놓은 나무 마르듯 죽습니다. 거의 다 크면서도 그런 것이 있고요.
소독을 해도 안되고, 기술센타, 농약사 어느곳에 이야기해도 답을 못 주시는군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확실한 방법을 주시면 실행 후 꼭 인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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