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날망
청정화
게으름 닦달하는 독경소리에 떠밀려
나무들 합장하는 저물녘 산을 오른다
뱃고래 불룩해지도록 들숨날숨 헤아리며
고요속 번뇌의 곳집 두드리는 천둥번개
두려운 생각들 모아 가부좌 틀고 앉아
누구와 기 싸움하는지 촛불만 응시한다
*2008 겨울호 특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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