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이 또 다시 고장난 듯...ㅠㅠ 보름 정도 바쁜척 하다보니 추석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뭘 했었나 지나간 시간을 돌아본다. 친구랑 둘이 두 달만에 시골집에 갔었는데.... 야들야들 새 싹이 이쁘기만 했던 질경이가 갈색 씨앗을 입에 물고 하늘을 날아오를듯 기세등등하고 한들한들 코스모스가 가을 하늘을 마음껏 뒤흔.. 일상 속에서 2012.10.07
9월 22일 .... 결혼 기념일이었다. 몇 번째인가 손가락을 헤아려보다 햇갈려서 대충 생각해보니 27년 쯤 된거 같다.ㅎㅎ 시골 현장에서 일 하는 남편에게 전화를 할까 망설이다 그냥 모른척 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살면서 결혼 기념일이라고 결혼한 바로 다음해 후라이드 치킨을 사온 뒤부터 살기 바쁘.. 일상 속에서 2012.09.24
인사동에서 세번 째 만남 점심때부터 가을비가 내릴 거라는 예보와 달리 아침 일찍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럴 줄 알았으면 어제 오후 모임에 참석 예정인 친구들께 우산 챙겨오라는 문자를 보내지 않았어도 될텐데... 괜스레 나 혼자 설친 꼴이 된거 같아 조금 민망했다. 빗소리에 마음 설레어 아침일찍 집.. 일상 속에서 201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