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찬바람이 조금은 있지만
들녁에는 봄의 기온이 제법 돌아요,,
양지 바른곳에는 냉이랑..또 이름모를 풀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구요,,
겨우내 모습을 감추었던 풀들도 보이고
또 오늘 포스트할 지칭개 처럼 춘 겨울을 꼬박 푸르름을 간직한채 버텨낸 풀들도,,
지칭개는 모르는 분들이 더 많더군요,,
저도 고향에서는 그냥 풀로만 여겨서 먹질 않았다가
수도권으로 이사를 한뒤로 알게된 경우지요..
쓴맛 땜에 여러번 고개를 휘젓다가 겨우 친해진 친구지요..
그나마 요즘때에는 쓴맛이 덜해서 잎을 뜯어 겉저리도 해먹고 된장과 초고추장에 무쳐먹기도 하지요..
뿌리는 튀겨서..또 잎처럼 무치기도 합니다..
희안한것은 지칭개는 뿌리가 황새 냉이맛과 비슷합니다.약간은 달큰하고 쌉싸름한 맛도 약간 있구요,
잎은 무지 쓰지만 ...^^*
약재로 오랫동안 쓰임이 있었다는 지칭개`
심장에도 위에도 좋구요..
또 뼈에도 좋다는 군요.,..종기도 쉽게 낫게 하구요..
봄이면 여러나물이 많지만..올봄에는 지칭개 한번 드셔 보셔요~^^*
입맛도 돋구고~~ 건강에도 좋구요~
지칭개 초고추장무침
재료: 지칭개 350g,고추장 2큰술반, 고운고춧가루 1/2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2작은술,식초 2큰술
마늘 다진것 1큰술, 파다진것 2큰술, 소금 1/3작은술,깨소금 1큰술,
겨울을 나느라 더러는 잎이 말라있어요,,,잎이 새의깃털처럼~~생겼죠?
전체적인 색을 보면 쑥 색깔과 흡사해요..
뿌리의 윗부분은 자색을 띄고 있구요,,
굵고 튼실하게 생겼어요,,,
뒷면에는 자그마한,,잔털이 있어요~
나중에 꽃이피면 엉컹퀴 같지만
잎을 뒤집어 하나씩 보면 쑥 같은~
한번 먹을 만큼만~
지칭개 를 손질 할때는
겉잎 떼내고 뿌리 윗부분 의 꺼먼색을 띄는 부분은 칼로 긁어내시면 됩니다.
고들빼기 손질 하는 방법과 같아요,,
물에 씻을때는 뿌리부분을 두손바닥으로 비비면서 흙을 털어내어야 잘 떨어지구요,
갈래진 뿌리는 뜯어서 씻어야 사이에 끼인 흙들이 다 나와요,,
굵은 뿌리는 적당하게 칼로 나누어서
끓는물에 소금 약간을 넣고 아주 살짝만 데쳐내어
찬물에 담구어서 잔여 흙이 남아있음 깨끗히~~
삶으면 또 나와요..불순물들이...
냉이만큼 손은 덜 가지만 모래가 많은 땅에서 자란 것은 신경을 쓰야 합니다.
데치면 약간의 쓴맛은 감소 되지만 여전히 남아 있어서
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 내어야 합니다.
아주쓴맛을 좋아 하시는 분들은 걍 무쳐 드셔도 되구요,,
전 두시간을 담가 우려내었답니다.
보기엔 뿌리가 굵어 억세게 보이지만..걍 냉이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무칠때는 된장 도 좋구요,,
된장과 고추장을 섞어서 하셔도 맛은 괜찮답니다..
쓴맛을 감소 시켜줄려면 식초를 넣어 무치면 도움이 되지요,,
아이들은 쓴맛을 그다지 좋아하질 않지요..특히 나물 종류는 그다지 반갑게 여기지 않아요,
해서 전 고추장에 식초..새콤,달콤으로~~
물기 를 짠 지칭개 를 볼에 담고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물엿, 식초,마늘,파,깨소금 넣고 조물 조물~~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해 주었답니다..
참기름 넣지 않았어요
새콤한 맛을 주는 음식엔, 기름성분이 어울리지 않죠..
정 넣고 싶으면 아주조금만 넣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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