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알았을까?
매매를 할까 싶어 부동산 한 군데 내놓은 기억은 있지만
임대로 낸 기억은 없는데
인터넷에서 보았다며 전세금까지 알고 왔으니
갑자기 머릿속이 복잡해졌던 날이었다.
가끔 마음을 주는 카페 한 곳...
그곳에 일상을 적었던 기억은 있지만
사진은 지워버렸는데 개운치 않은 느낌이었다.
거기다 내년 쯤 집을 지을 예정이라
1년만 살겠다는 말에 틀고 말았다.
아직 임선생한테 이야기도 안 한 상태에서
임대를 하는 것도 찝찝한데
중개비까지 주면서 1년 계약이라니
더구나 텃밭 타령부터 하는 그 자체가 싫었다.
물론 나 혼자 관리 할 수 없는 넓은 땅이지만
텃밭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면
어느 정도 나무를 심으려던 내 생각과 차이가 있을수도 있어
실랑이 벌이게 될까 그것도 마음에 걸렸다.
나의 속 마음은 무엇일까?
혼자 지내는 일상이 조금 무료하고 외롭고
그래서 마음맞는 친구 같은 이웃이 오면 좋겠다 싶긴 한데
나만의 공간에 누군가 침범하는 느낌이 들까
자꾸만 망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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