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공수 강하 훈련 중...

햇살 한 줌 2011. 5. 29. 23:21

며칠동안 무리했는지

깜박 낮잠이 들었는데 전화벨 소리가 들렸다.

 

비몽사몽 간에 받은 전화여서

집 전화인지

휴대폰인지 한참 헤매다 수화기를 들었더니

공수 훈련중인

작은 아이 목소리가 들렸다.

 

자대를 떠나 경기도에서 훈련을 받는 중이라

틈 내기 여의치 않아 일주일만에 전화를  받았는데...

 

공수 강하훈련 중  어제 사고가 있었단다.

그것도 바로 30~40여 미터 거리 앞이어서 기분이  좀 그렇다는 아들에게

뭐라 말을 해야할 지 막막했다.

 

21년만의 사고라고 할만큼 불행한 일이었다는데

얼마나 놀랐을까  ...

 

안 보고

안 들을때는 그저 그런가부다 할 수도 있겠지만

막상 가까운 거리에서 전해듣는 소식이라

유난히 아픔이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다다음주 금요일 공수 훈련이 끝날때까지

아무 탈 없이 전원 무탈하길 빌어본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고인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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