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무리했는지
깜박 낮잠이 들었는데 전화벨 소리가 들렸다.
비몽사몽 간에 받은 전화여서
집 전화인지
휴대폰인지 한참 헤매다 수화기를 들었더니
공수 훈련중인
작은 아이 목소리가 들렸다.
자대를 떠나 경기도에서 훈련을 받는 중이라
틈 내기 여의치 않아 일주일만에 전화를 받았는데...
공수 강하훈련 중 어제 사고가 있었단다.
그것도 바로 30~40여 미터 거리 앞이어서 기분이 좀 그렇다는 아들에게
뭐라 말을 해야할 지 막막했다.
21년만의 사고라고 할만큼 불행한 일이었다는데
얼마나 놀랐을까 ...
안 보고
안 들을때는 그저 그런가부다 할 수도 있겠지만
막상 가까운 거리에서 전해듣는 소식이라
유난히 아픔이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다다음주 금요일 공수 훈련이 끝날때까지
아무 탈 없이 전원 무탈하길 빌어본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고인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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