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남편 친구분이 놀러 오셔서 부탁을 하시더군요.^^*
기관지 천식기운이 있는 아들에게 효소를 해 먹이면 좋다니
수세미를 꼭 심어달라고...ㅎㅎ
저 나름대로 심사숙고하여
대문 쪽 아취 위로 효소 담을 작두콩과 여주를 심고
작은 집 아취에는 이쁜 꽃을 보기 위해 으아리와 인동덩굴을 심었으니
수세미는 아랫쪽 텃밭에 심으면 좋겠다고
남편에게 분명히 말을 했었는데...
어느날 보니
대문 아취 양쪽 옆으로 세 군데
꽃 넝쿨 올린 아취 옆에도 두 군데
새 싹이 돋아나더니 드디어 꽃을 피웠네요.
수세미 꽃을 보신 적 있으세요?
저는 처음으로 수세미를 심었고 꽃도 처음 보았는데요
얼핏보니 초가집 위에 피었던 박꽃 비슷해 보이네요.
남편 친구는 기관지 천식을 앓는 아들을 위해서
제 친구는 딸래미 아토피 피부를 위해서
옆집 언니는 피부에 좋은 수세미 스킨을 만들겠다고
벌써부터 기다리시네요.
하지만 저는 벌써부터 걱정이 많답니다.
거름기 없는 돌밭에 퇴비는 열심히 주고 있지만
수세미가 몇 개쯤 달릴런지....알수 없으니까요.
출처 : ★갑상그릴라_ 갑상선암,항진증,저하증,갑상선,갑상선결절
글쓴이 : 청정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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